파키스탄 탈레반 “빈 라덴 죽음, 근거없어”

파키스탄 탈레반 “빈 라덴 죽음, 근거없어”

입력 2011-05-02 00:00
수정 2011-05-02 16: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하디스트 웹사이트에는 추모.보복 글 이어져

9.11테러의 배후 인물이자 알 카에다를 이끌었던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됐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서 파키스탄의 탈레반 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파키스탄 뉴스전문 채널 지오(GEO) TV는 2일 파키스탄 탈레반으로부터 나온 성명을 인용, 빈 라덴이 여전히 살아있으며 그가 죽었다는 보도는 모두 근거가 없다는 주장을 폈다고 전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지하디스트)들이 모이는 인터넷 공간에서는 빈 라덴의 죽음에 분노하고 보복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들이 잇따라 게재됐다.

지하디스트들은 게시글에서 “오 신이시여, 이 소식(빈 라덴의 죽음)이 진실이 아니게 해주소서...신이 오바마 당신을 저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에게는 당신네(미국인)들을 공격할 적법한 이유가 여전히 있다”며 지도자를 상실한 분노와 보복 의지를 드러냈다.

또 다른 이슬람 웹사이트에는 “오사마(빈 라덴)는 죽었을지 모르겠으나 지하드를 향한 그의 메시지는 결코 죽지 않는다. 형제와 자매들이여. 그의 죽음이 축복으로 변화하는 것을 기다리고 지켜보라”라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