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한국인 2명, 사기도박 혐의로 재판

美서 한국인 2명, 사기도박 혐의로 재판

입력 2011-05-09 00:00
수정 2011-05-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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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이 미국의 한 카지노에서 사기도박을 벌여 최대 100만달러(약 1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미 검찰 당국은 7일(현지시각) 기모(60)씨와 김모(34)씨가 코네티컷주 소재 폭스우드 리조트 카지노에서 불법 기구를 이용한 사기도박을 벌여 해당 카지노가 40만~100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오는 9일(현지시각)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의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기씨는 해당 카지노에서 ‘미디 바카라(midi baccarat)’로 알려진 도박을 하는 과정에서 카드를 마음대로 바꿔치기할 수 있는 불법 기구를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의 소매 속에 숨겨 사용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카지노 관계자들이 기씨의 범죄 행위를 눈치 챌 수 없도록 바람잡이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은 두 사람이 범죄사실과 카지노에 끼친 피해 규모 등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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