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3국, ‘대만은 중국의 省’표기 논란

유럽3국, ‘대만은 중국의 省’표기 논란

입력 2011-05-26 00:00
수정 2011-05-26 1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만 외교부 해당국들에 시정 요구

크로아티아 등 유럽 3개국이 대만을 ‘중국의 한 성(省)’으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나 대만 정부가 시정을 요구했다.

외교부 선쓰춘(沈斯淳) 상무차장은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 등 유럽 3개국이 대만을 ‘중국의 한 성’으로 부적절하게 표기해 해당국에 시정을 요구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입법원(국회)에서 25일 밝혔다.

이들 나라는 모두 올해 대만에 비자 면제 혜택을 주었으며 특히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는 자국 외교부 웹사이트에도 대만을 ‘중국의 한 성’으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야당 민진당 차이황랑(蔡煌瑯)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이날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 질문에서 대만 정부가 유럽 국가들에서 비자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 주권을 팔아 넘겼다고 비난했으나 선 상무차장은 이 주장은 부인했다.

양진톈(楊進添) 외교부장은 25일 밤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날’ 행사에 참석해 문제의 유럽 3개국과 계속 협상해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