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영방송 PBS 웹사이트, 해커에 뚫렸다

美공영방송 PBS 웹사이트, 해커에 뚫렸다

입력 2011-05-31 00:00
수정 2011-05-3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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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영방송 PBS 웹사이트가 해킹당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해커들은 1996년 총격으로 피살당한 유명 래퍼 투팍 샤커(Tupac Shakur)가 뉴질랜드에 살아 있다는 허위기사를 PBS의 사이트에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PBS는 이날 오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웹사이트가 해킹당했다고 확인했다.

’PBS 뉴스아워’프로그램 코너에 올려져 있던 이 허위기사는 이날 오전 삭제됐다.

이번 해킹과 관련해 ‘룰즈섹’이라고 밝힌 집단은 이번 해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이 해킹이 PBS의 ‘프런트라인’에서 위키리크스와 이들에게 미 국무부의 기밀문서를 제공했던 미군 브래들리 매닝 일병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위키시크릿츠’(WikiSecrets)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방영한 직후 발생했다고 전했다.

’룰즈섹’은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에서 “위키시크리츠를 시청했으며 인상적이지 않았다. PSB 내부서버에 인사를 해야겠다”고 말했으며, 이어 PBS사이트에 ‘너희들의 기지를 룰즈섹이 장악했다’는 문구가 나타나고 투팍 샤커에 대한 허위기사가 게시됐다는 것이다.

’룰즈섹’은 앞서 소니 BMG의 일본 웹사이트도 해킹한 적이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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