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속철 추돌사고 사망자 43명으로 늘어

中 고속철 추돌사고 사망자 43명으로 늘어

입력 2011-07-25 00:00
수정 2011-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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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부, 철로 안전시스템 긴급점검 명령



중국 고속열차의 추돌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3명으로 늘어났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동부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 솽위(雙嶼)에서 전날 밤 8시34분(현지시각) 발생한 고속열차 탈선 추락사고의 사망자 수가 외국인 2명을 포함해 43명으로 증가했으며 부상자도 211명으로 1명 추가됐다고 전했다.

구조팀은 이날 고가 밑으로 추락해 부서진 둥처(動車) D301호 1~4번째 객차 안에서 8구의 시신을 찾아냈으며 중상자가 적지 않고 수색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희생자 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신화는 철도부 발표를 인용해 이번 사고로 35명이 목숨을 잃고 2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추돌한 둥처 D3115호와 둥처 D301호에는 모두 1천40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탈선하거나 추락한 객차 6량에는 약 600명이 탑승했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날 최악의 고속열차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전국 철로 안전시스템에 대한 긴급 점검을 명령했다.

또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상하이 철도국의 룽징(龍京) 국장, 리자(李嘉) 당위서기, 허성리(何勝利) 공무 담당 부국장을 해임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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