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골절 노인, 1년내 사망률 최대 5배↑”

“고관절 골절 노인, 1년내 사망률 최대 5배↑”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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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절상을 입은 노인이 1년 안에 사망할 위험은 그렇지 않은 또래와 비교해 최대 5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이저퍼머넌티의학연구센터의 에린 르블랑 박사가 이끈 연구진이 65세 이상 여성 약 1만명을 2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고관절 골절상을 입은 65~69세 여성의 1년 내 사망률은 골절상을 입지 않은 또래 집단보다 5배나 높았다고 내과 분야 학술지 ‘내과학 아카이브’에 26일 발표했다.

70~79세 고관절 골절 환자 사망률은 골절상을 입지 않은 또래 집단보다 2배 정도 높았고 80세 이상의 경우 3배가량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기별로는 고관절 골절 후 3개월 내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입원과 수술, 거동불편 등에 따른 합병증이 사망에 이르는 주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관절 골절은 연간 160만건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미 골다공증 재단에 따르면 50세 이상 여성의 절반가량은 골다공증 때문에 골절상을 입는 것으로 추정된다.

르블랑 박사는 “노인, 그 가운데서 연령대가 낮은 노인에게 고관절 골절상을 입고 나서 초기 1년간이 (치료에)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알 수 있다”면서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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