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위인사 아들 두바이서 숨진 채 발견

이란 고위인사 아들 두바이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1-11-14 00:00
수정 2011-11-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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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 “타살 흔적 없어…자살 추정”

이란 고위 정치인의 아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일간 ‘더 내셔널’이 14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께 두바이미디어시티 글로리아 호텔 객실에서 아흐마드 레자에이(31)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법의학 감식 결과 아흐마드 레자에이가 발견되기 12시간 전에 숨진 것으로 보이며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흐마드는 업무 관계로 4개월간 UAE에 체류 중이었으며 글로리아 호텔에는 2개월째 머물고 있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아흐마드는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자문기구인 국정조정회의 의장 모흐센 레자에이의 아들로 1998년 도미한 미국 시민권자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아흐마드는 도미에 앞서 이란 반체제 인사 학살에 하메네이와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이 책임이 있다고 비난해 아버지를 정치적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다.

2009년 대권을 놓고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현 대통령과 겨뤘던 모흐센 레자에이는 당시 아들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미국 첩보원의 꾀임에 넘어갔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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