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사전조치에 전향적”

“北 비핵화 사전조치에 전향적”

입력 2012-02-25 00:00
수정 2012-02-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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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베이징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대화에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 등의 ‘사전조치’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3∼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북미 고위급 대화에서 북한은 미국 등이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요구하고 있는 우라늄 농축 중단을 중심으로 한 사전조치에 전향적 자세를 보였고, 미국은 식량지원을 늘리겠다는 의향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존시인 작년 12월 초 협의 당시 우라늄 농축의 중단을 시사한 바 있지만, 이번엔 좀 더 전향적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의하면 이번 북미 고위급 대화에서 북한은 우라늄 농축 중단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요원 수용을 둘러싼 조건 등에서 진전된 자세를 보이거나, 별도의 조치에도 응하겠다는 자세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미국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영양보조식품 24만t보다 지원량을 늘리겠다는 의향을 시사했다.

남은 문제는 주로 기술적 문제이며, 현안들이 해결될 경우 6자회담을 위한 구체적 조치가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6자 회담을 위한 사전조치로 북한에 우라늄 농축활동의 즉시 중단, IAEA의 사찰 요원 복귀, 북한의 핵 포기를 명시한 2005년 9월의 6자회담 공동성명 준수 등 5개 항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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