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부인, 또다른 외국인 연인 있었다”

“보시라이 부인, 또다른 외국인 연인 있었다”

입력 2012-05-16 00:00
수정 2012-05-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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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에게 숨진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외에 또 다른 서양인 연인이 있었다고 중국시보 인터넷망이 BBC를 인용,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구카이라이가 현재 행방을 감춘 프랑스인 건축가 패트릭 헨리 데빌러스(52)와 사업상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영국에서 합자 회사를 세운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카이라이와 헤이우드, 데빌러스 세 명을 모두 잘 알고 있다는 영국인 사업가 홀(Hall)씨는 “평소 행동을 보면 데빌러스가 헤이우드보다 더 구카이라이와 가까운 듯 보였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공개된 장소에서 친밀한 신체접촉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구카이라이는 현재 헤이우드 독살을 지시한 혐의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은 그녀가 헤이우드와 금전 거래를 해 오다 분쟁이 발생한 이후 자신을 배반할 것을 우려해 독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외신들은 지난달 구카이라이와 헤이우드가 단순한 금전거래 관계에 머문 것이 아니라 핑크빛 연인 사이였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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