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 댜오위다오 매입은 강도행위” <신화통신>

“日의 댜오위다오 매입은 강도행위” <신화통신>

입력 2012-09-06 00:00
수정 2012-09-06 13: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6일 시평을 통해 “일본 정부의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 매입은 철두철미한 강도행위”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댜오위다오가 중국 영토라는 주장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중국의 반대에도 일본 정부가 소유주로부터 댜오위다오를 사들이는 계약을 곧 할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통신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도서는 중국인이 발견하고 이름 짓고 이용해온 중국의 영토로 그 기록은 이미 명조시대 때부터 나온다”며 “일본은 1895년 청일전쟁 때 댜오위다오를 강탈하고서 반환을 명시한 국제협약에 거슬러 미국의 비호 아래 지금까지 실효 지배를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법리적으로 볼 때 중국은 댜오위다오에 대한 쟁론할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댜오위다오를 매입해 국유화하려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썼다.

통신은 아울러 “중국 정부가 신성한 중국 영토를 매매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엄정한 교섭을 요청했으나 일본은 들은 체도 하지 않는다”면서 “중국 인민은 이를 도발이자 침범으로 여긴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더 이해 못 할 대목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댜오위다오 문제를 냉정하게 처리하자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에게 친서를 보내면서 다른 한편으로 일본 정부가 댜오위다오 매입 작업을 진행한 ‘이중 행위’를 한 점”이라고도 했다.

통신은 “무릇 국가 간 관계는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하는데 일본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댜오위다오 문제가 갈수록 악화하는 상황에서 일본의 이런 일방적인 행위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일본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