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리스 지원안 29일 의회서 승인할 듯

독일, 그리스 지원안 29일 의회서 승인할 듯

입력 2012-11-28 00:00
수정 2012-11-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당 원내총무 지원안 지지 시사

유로존과 국제기구가 합의한 그리스 부채 삭감 등 지원안이 29일 독일 의회에서 표결로 승인될 전망이다.

독일 집권 여당인 기독교민주당(CDU)의 원내총무인 미하엘 그로세-뵈머는 “29일 연방하원에서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의 설명을 듣고 그리스 지원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유로존 17개 회원국 재무장관들과 유럽중앙은행(ECB) 및 국제통화기금(IMF) 관리들은 전날부터 자정을 넘기는 마라톤협상 끝에 그리스에 437억 유로의 구제금융 차기분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또 그리스의 부채 규모를 2020년까지 124%로 낮추기 위해 총 400억 유로(약 56조3천억원) 이상을 감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부채 감축 방법으로는 우선 그리스가 발행한 국채를 할인된 가격에 재매입(바이백)하는 방안이 동원되지만, 유로존 국가들과 ECB가 보유한 국채에 대한 상각(헤어컷)도 검토되고 있다.

독일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은 이 같은 합의안에 대한 지지 입장을 내비쳤다.

사민당의 원내 대표인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는 이날 ZDF 공영 TV 방송과 인터뷰에서 “나는 그리스가 부도나 유로존을 떠나는 방향을 당원들에게 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표는 그러나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논의된 그리스 부채의 상각 계획에 대해서는 정부측에 분명하게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헤어컷은 피할수 없게됐다. 비록 내년 총선 이후로 늦출수 있다고 하지만 2014년에는 현실로 닥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베르트 바르틀레 기민당 재정 담당 대변인은 독일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현재의 계획대로라면 헤어컷은 2020년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