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참사 뉴타운, 학생들 등교 시작

미국 총기참사 뉴타운, 학생들 등교 시작

입력 2012-12-19 00:00
수정 2012-12-19 04: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눈물의 장례식 계속 돼…총기 규제 목소리 커져

미국 코네티컷주 뉴타운 학생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18일 등교를 시작했다.

어린 학생 등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식도 전날에 이어 계속 열렸고 유명 투자회사가 이번 사건에 사용된 총기를 만든 업체의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국에서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NBC 방송은 이날 뉴타운의 학생 수천 명이 학교에 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몇몇 학교는 보통 때보다 2시간 정도 늦게 문을 여는 등 정상적인 수업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두마이스 뉴타운 고등학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오늘부터 치유를 시작하겠다”고 참사에 충격을 받은 학생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홀리 초등학교에 8살 난 딸을 데려다 준 케이스 머켈은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나서 입맞춤을 해줬다”면서 “선생님에게 아이들을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참사가 발생했던 샌디훅 초등학교는 무기한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들에 대한 눈물의 장례식도 계속 됐다.

6살 난 제임스 마티올리의 장례식이 성당에서 열렸고 역시 6살인 제시카 레코스의 장례식도 이날 열릴 예정이다.

수사 당국은 사건의 범인인 애덤 랜자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아직 밝히지 못하고 있다.

총기 참사 사건에 대한 슬픔과 애도가 이어지면서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고 구체적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하원 민주당은 총기 관련 법 개정과 정신 질환 및 청소년 폭력 등의 현안을 검토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미국의 유명 사모펀드 업체인 세르베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이날 성명을 통해 뉴타운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사용한 부시마스터 소총을 제조하는 프리덤 그룹의 지분을 팔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세르베러스의 프리덤 그룹 지분 매각 계획은 캘리포니아주 은퇴교사협회 등이 총기 제작사에 투자하는 세르베러스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다.

총기 규제 지지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총기를 규제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또 어떤 일이 발생하겠느냐?”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를 압박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총기규제 강화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무색하게 이날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35마일(56㎞) 떨어진 웰드 카운티의 롱몬트에 주차된 이동 주택에서는 한 남성이 3명을 총으로 쏴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10대 소녀였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