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총기규제 지지”…의원들도 ‘너도나도’

오바마 “총기규제 지지”…의원들도 ‘너도나도’

입력 2012-12-19 00:00
수정 2012-12-19 05: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총기 관련 법규 강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민주당 소속 상·하원의원들도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를 계기로 총기 폭력을 추방해야 한다고 앞다퉈 목소리를 높였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새해 공격용 무기를 금지하는 연방 법을 부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들의 노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회기 의회가 개원하면 미국 내에서 특정 공격 무기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상원 정보위원장의 뜻에 찬성한다고 카니 대변인은 설명했다.

카니 대변인은 또 이른바 ‘총기 전시회(gun show)’에서의 불법 거래를 막고 고성능 탄약 클립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포함한 다른 총기 규제 노력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총기 소지 옹호론자였던 민주당 의원들이 이런 조치에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총기협회(NRA)의 오랜 회원이었지만, 지난 주말 “총기 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한 조 맨신(민주·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과 얘기를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전날 조 바이든 부통령과 행정부에 2004년 효력이 중단됐던 공격용 총기 금지법 부활을 포함한 범정부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부통령 주도로 안 던컨 교육장관, 에릭 홀더 법무장관,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복지장관 등이 코네티컷 비극 재발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동안 NRA의 지지와 지원을 받았던 민주당 상·하원의원들의 총기 규제 찬성 발언도 잇따르고 있다.

하이디 하이트캠프(노스다코타) 상원의원 당선자는 성명에서 “총기 관련 법규 개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은퇴하는 딕 루거 상원의원의 자리를 채울 조 도널리(인디애나) 하원의원도 “논의는 시작됐다고 본다. 모든 의원이 토론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하원에서 상원으로 옮기게 된 마틴 하인리치(뉴멕시코) 당선자와 팀 존슨(사우스다코타) 상원의원, 밥 케이시(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도 “일단 모든 걸 테이블 위에 올려놓자”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