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선교’ 한국인 등 스파이 혐의도 받아

‘리비아 선교’ 한국인 등 스파이 혐의도 받아

입력 2013-02-19 00:00
수정 2013-02-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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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리비아에서 불법 선교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등 4명이 스파이 혐의도 받고 있다고 리비아 치안당국 고위 간부가 밝혔다.

압델 살람 엘 바르 가티 경찰국장은 18일(현지시간) 해당국 대사관 직원들이 이들 4명을 면회할 수 있도록 했는데 오히려 이들이 누구도 만나지 않겠다고 해서 의혹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지난주 리비아 당국은 동부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한국인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인, 이집트인, 스웨덴계 미국인 등 모두 4명을 불법 선교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은 이들이 수만권의 기독교 서적과 소책자, 스티커 등을 갖고 있었으며 대부분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체포된 이 가운데 이집트 국적의 셰리프 람시스는 리비아 치안 당국 관계자가 옆에 있는 상황에서 AP통신에 리비아에서 선교하려 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스파이 혐의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며 당국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 리비아 주재 이집트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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