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미성년 성매매 재판 눈병으로 늦춰

베를루스코니 미성년 성매매 재판 눈병으로 늦춰

입력 2013-03-14 00:00
수정 2013-03-14 1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13일(현지시간) 미성년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6) 전 총리가 눈 질환을 이유로 신청한 재판 연기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오는 18일 일단 재판을 열고 주중에 2차례 심리한 뒤 그 다음 주인 25일에도 공판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보통 1주일에 한 번 공판이 열리는 만큼 법원의 이번 조치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베를루스코니는 지난 8일부터 입원한 상태에 있는 데, 그의 변호진은 국내 정치적으로 미묘한 시기에 예정돼 있었던 2개 재판의 연기를 요청했다.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중도우파 연립은 2월 선거에서 2번째로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15일 소집되는 의회에서 새 정부 구성과 관련한 협상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하여 재판 연기를 신청한 것으로 관측통들은 해석하고 있다.

2개의 별개 혐의와 관련한 각각의 재판부는 이에 앞서 법원이 지정한 의사들에게 피고인 베를루스코니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도록 했다.

미디어 재벌이기도 한 베를루스코니는 앞서 미국 영화를 자신의 TV네트워크에서 방송하기 위해 판권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최근에는 좌파 정치인의 전화 통화를 불법 도청해 자신이 소유한 언론사를 통해 유포한 혐의로 1년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