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오바마가 못하니까 내가 김정은과 대화”

로드먼 “오바마가 못하니까 내가 김정은과 대화”

입력 2013-05-11 00:00
수정 2013-05-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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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 방북 때 케네스 배 석방 추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으로 최근 북한을 다녀온 데니스 로드먼이 두번째 북한 방문 계획을 소개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전문매체 TMZ에 따르면 로드먼은 전날 인터뷰에서 “우리의 흑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대화조차 못한다”면서 “오바마는 아무 것도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나는 왜 오바마 대통령이 김 제1위원장에게 가서 대화하려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면서 “오바마, 엿 먹어라”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이어 로드먼은 오는 8월 초 계획대로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북한에서 적대범죄행위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친구를 석방시키기 위한 시도를 할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어려울 것이다. 나는 외교관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에 있는 내 친구(김 제1위원장)가 나를 위해 호의를 베풀기를 바란다”면서 “지금도 김 제1위원장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 그는 내 친구”라고 거듭 강조했다.

올해 초 북한에서 김 제1위원장과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만찬을 함께하는 등 스스럼없이 어울려 화제가 됐던 로드먼은 오는 8월 1일 혼자 북한을 다시 찾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한편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배씨 석방을 위한 로드먼의 활동 계획에 대해 “미국 시민의 개인적인 여행에 대해서는 언급할 게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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