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터키정부 시위대 강경진압 자제해야”

반기문 “터키정부 시위대 강경진압 자제해야”

입력 2013-06-19 00:00
수정 2013-06-19 07: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터키 정부에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어 터키 정부와 시위대의 충돌이 장기화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시위대와 진압 경찰의(유혈) 충돌 가능성이 여전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반 총장은 경찰과의 대치 과정에서 적잖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정부와 시위대 사이의 의견 차이를 해소하고 앞으로 있을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건설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때 안정이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시위 진압은 의무”라며 최근 반정부 시위의 중심인 이스탄불 게지공원에서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는 등 강경 진압해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