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흡연 노출 아이, 품행장애 위험”

“임신중 흡연 노출 아이, 품행장애 위험”

입력 2013-07-25 00:00
수정 2013-07-25 1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4~10세에 품행장애(CD: conduct disorder)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품행장애란 자신의 나이에서 지켜야 할 사회적 규범을 빈번히 어기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해 매우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영국 레스터 대학의 고든 해럴드 박사가 임신 중 흡연 노출과 아이들의 행동문제 사이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논문 3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어머니의 임신 중 흡연량에 따라 아이가 품행장애를 보일 가능성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럴드 박사는 밝혔다.

특히 임신 중 담배를 하루 10개비 이상 피운 여성의 아이들이 품행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러한 연관성은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에 의해 양육된 아이들이나 유전적 연관성이 없는 어머니에 의해 길러진 아이들이나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 ‘정신의학’(Psychiatry) 온라인판(7월24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