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전투용 헬기 추락…조종사 2명 부상

모스크바서 전투용 헬기 추락…조종사 2명 부상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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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동남부에서 29일(현지시간) 전투용 헬기가 민가에서 멀지 않은 숲에 추락했으나 심각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께 공격용 헬기 카모프(Ka)-52 1대가 모스크바 동남부 쥴레비노 지역의 숲에 떨어졌다. 추락 지점은 도로에서 50m, 민가에서 100m 떨어진 곳이었다. 헬기는 추락 후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으며 곧이어 폭발했다.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낙하산을 이용, 탈출해 목숨을 건졌으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상의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헬기가 자칫 주거지역에 추락했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설명했다.

사고기는 현지 헬기 제작 업체 ‘카모프’사 소유로 정식 인도에 앞서 비행 시험을 받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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