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줄기세포 이식, 심장병 치료에 효과”<英연구팀>

“골수줄기세포 이식, 심장병 치료에 효과”<英연구팀>

입력 2014-05-02 00:00
수정 2014-05-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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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줄기세포 이식이 심장병 치료에 표준치료보다 5배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엔카 마틴-렌던 박사가 총 1천255명의 심장병 환자가 참가한 23건의 임상시험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가골수줄기세포를 채취해 손상된 심근에 주입한 그룹은 1년 후 사망률이 3%로 표준치료를 받거나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의 15%에 비해 5배나 낮았다고 마틴-렌던 박사는 밝혔다.

재입원율도 줄기세포 치료 그룹이 100명 중 2명으로 표준치료 그룹의 100명 중 9명에 비해 5배 가까이 낮았다. 골수줄기세포 치료로 인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골수줄기세포 치료가 만성 허혈성 심장질환과 심부전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고무적인 증거이기는 하지만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장기적인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마틴-렌던 박사는 강조했다.

또 환자에 따라 줄기세포 치료의 효과에 차이가 있는 이유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코크런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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