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폭탄테러 잇따라…최소 14명 사망

이라크서 폭탄테러 잇따라…최소 14명 사망

입력 2014-05-10 00:00
수정 2014-05-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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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 ‘무장단체 장악’ 팔루자 공격…11명 숨져

이라크에서 10일(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잇따라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가장 피해가 큰 테러는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두자일 지역의 자살 폭탄 테러로, 폭탄을 실은 차량이 경찰 검문소를 공격해 경찰 6명과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이에 앞서 바그다드 북쪽 타르미야 마을의 노천 시장에서 폭탄이 터져 4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이 밖에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다우르 마을에서도 폭탄 테러로 친정부 민병대 샤흐와 대원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한편 알카에다에서 퇴출된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장악한 팔루자에서는 전날 정부군의 공습으로 11명이 숨졌다고 현지 의료진이 전했다.

팔루자 병원의 아흐메드 알샤미 박사는 전날 정부군의 팔루자 공격으로 민간인 8명과 무장대원 3명 등 모두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ISIL은 지난해 12월30일 이라크 군경이 안바르 주 주도 라마디 인근의 시위 현장을 강제 철거한 이래 정부군과 교전을 벌여 지난 1월 4일 팔루자 전체와 라마디 일부를 장악했다.

이후 군경과 ISIL의 대치가 4개월 넘게 계속되고 각종 테러가 끊이지 않아 올해 들어 이라크 전역에서 벌써 3천 명 넘게 희생되는 등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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