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평양에 납북자 조사 거점·직원 상주 검토”

“일본, 평양에 납북자 조사 거점·직원 상주 검토”

입력 2014-05-31 00:00
수정 2014-05-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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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6월 외무성 직원 평양 파견…실무협의 정기 개최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일본인 납북자 재조사와 관련, 필요에 따라 외무성, 경찰청 직원 등을 북한에 파견해 조사가 적절하게 이뤄지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일본 측은 특히 북한의 재조사 자체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진척 상황을 수시로 파악할 수 있도록 경과 보고를 받는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평양에 일본 거점을 두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산케이(産經)신문은 북일간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가 외무성 등 관계부처 직원을 이르면 다음 달 평양에 파견하고 직원의 평양 상주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북한과 일본은 26∼28일의 정부간 공식 협상에서 납북자 재조사 진척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측 관계자의 북한 체재, (재조사) 관계자 면담을 실현시킨다”고 합의했다.

일본측은 1년 이내에 납북자 재조사 결과를 내놓도록 북한에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아사히(朝日)신문은 2002년 북일 평양 정상회담을 준비했던 ‘미스터 X’라는 인물에 이어 제2의 ‘미스터 X’가 납북자 재조사 합의를 끌어낸 이번 북일 정부간 협상을 막후 지휘했다고 보도했다.

이 인물은 2011년 숙청된 북한 안전보위부의 유경 부(副)부장 후임자를 자처하면서 작년말부터 중국, 베트남 등에서 이루어진 북일간 극비 협의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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