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의 ‘힘든 선택들’, 오바마의 ‘담대한 희망’ 넘을까

힐러리의 ‘힘든 선택들’, 오바마의 ‘담대한 희망’ 넘을까

입력 2014-06-11 00:00
수정 2016-11-09 09: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회고록 ‘힘든 선택들’(Hard Choices)이 기존의 유명 정치인 회고록 역대 판매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미 정치권과 출판계의 관심이 뜨겁다.

1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전방위 북투어와 함께 사실상 차기 대권 행보에 나선 클린턴 전 장관은 회고록 출판사인 ‘사이먼 앤드 슈스터’로부터 1천400만달러(142억원)의 선(先) 인세를 받았다.

이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회고록 ‘나의 인생’(My Life) 출판 당시 받은 선인세 1천500만달러에 육박하는 것이자 지난 2003년 출간한 자신의 첫 번째 회고록 ‘살아있는 역사’(Living History)의 900만달러보다 500만달러 많은 금액이다.

’힘든 선택들’에 대한 출판사들의 선주문 역시 100만부에 달했다. 출판업계 소식통들은 클런턴 전 장관이 30만부 정도의 e-북(전자책)과 함께 약 150만부를 판매해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선주문 규모를 감안하면 쉽게 판매고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과 대선 후보 등 주요 정치인들의 회고록은 단번에 100만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현재 기록으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자서전 ‘담대한 희망’(The Audacity of Hope)이 257만40부의 판매기록으로 1위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결정의 순간들’(Decision Points)이 208만2천부로 2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그다음은 오바마 대통령의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Dream From My Father) 205만3천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나의 인생’ 165만9천부,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불량해지기’(Going Rogue) 148만9천부, 힐러리 전 장관의 ‘살아있는 역사’ 144만9천부 등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