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온두라스 실종…경찰 수사

미스 온두라스 실종…경찰 수사

입력 2014-11-18 00:00
수정 2017-10-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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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미스월드 선발대회 출전을 앞둔 미스 온두라스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19)가 여동생과 함께 실종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메일온라인 등 연예뉴스 매체들에 따르면 알바라도는 지난 13일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북서쪽으로 175㎞ 떨어진 산타 바르바라의 집에서 동생 소피아와 함께 친구의 생일파티에 간다고 차를 타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현지 경찰은 “범죄 사건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소피아의 남자 친구 등 4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알바라도는 지난 4월 미스 온두라스 선발대회에서 18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왕관을 썼다.

알바라도는 지난 주말과 휴일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입고 출전할 의상을 맞출 계획을 잡고 있었다.

알바라도는 미스월드 선발대회 공식 웹사이트에 배구와 축구 운동을 즐기고 외교관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다음 달 14일 결선이 치러지는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번 주말 런던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알바라도 자매가 사는 산타 바르바라와 인접한 산 페드로 술라는 온두라스가 매년 세계 최고의 살인범죄율을 기록하는 데 이바지하는 도시다.

총기류를 소지한 갱단이 활개를 치는 산 페드로 술라에서는 2012년 하루 3.3명꼴로 살인범죄에 희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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