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카자흐스탄 아동 군사훈련 동영상 공개

IS, 카자흐스탄 아동 군사훈련 동영상 공개

입력 2014-11-24 00:00
수정 2014-11-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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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카자흐스탄 어린이 군사훈련 동영상 공개
IS, 카자흐스탄 어린이 군사훈련 동영상 공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카자흐스탄 어린이가 군사훈련을 받는 동영상을 최근 인터넷으로 공개했다.
연합뉴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카자흐스탄 어린이들이 군사훈련을 받는 동영상을 최근 인터넷으로 공개했다.

이 동영상엔 카자흐스탄 출신이라고 말하는 어린이 20여명이 셔틀버스를 타고 훈련소로 보이는 건물에 도착해 전투복을 입고 AK-47 소총으로 총기 조립 및 사격 훈련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열 살도 채 돼 보이지 않는다.

외국인 어린이가 IS의 훈련소에서 군사훈련을 받는 모습이 외부로 공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카자흐스탄에서 왔다는 한 어린이는 “어디에 사느냐”는 촬영자의 질문에 “칼리파의 나라에 산다”고 답한 뒤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묻자 “무자헤딘(지하드를 수행하는 전사)이 돼 이슬람을 믿지 않는 비(非)신자를 죽일 것”이라고 대답한다.

군사훈련과 함께 이 아이들은 교실에서 교사에게 아랍어 읽기와 쓰기 수업을 받는 모습도 동영상에서 공개됐다.

어떤 아이는 이슬람 경전 꾸란(코란)을 읽고 카자흐스탄어를 아랍어로 통역할 수 있을 정도로 유창한 실력을 보이기도 한다.

카자흐스탄 정보 당국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인 300여명이 시리아에 있는 IS에 가담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성인 여성으로, 어린이는 몇 명인지는 파악되지 않는다.

동영상 촬영장소에 대해선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

중동전문매체 자유라디오는 20일 IS에 가담하는 카자흐스탄인은 아내와 아이를 모두 시리아로 데려가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카자흐스탄은 인구의 70% 정도가 무슬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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