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세계 주요 쌀 수출국 지위 ‘흔들’

베트남, 세계 주요 쌀 수출국 지위 ‘흔들’

입력 2015-04-11 10:24
수정 2015-04-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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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쌀 수출시장에서 베트남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11일 온라인매체 베트남넷에 따르면 통계청의 집계 결과 올해 1분기 베트남의 쌀 수출물량은 100만t, 수출금액은 4억5천만 달러(4천922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30% 급감했다.

최대 수요처 가운데 한 곳인 하나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부진하고 다른 아시아 쌀 수출국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1분기 태국의 수출물량은 10% 증가하고 인도는 50%, 파키스탄은 22% 급증해 베트남과 대조를 이뤘다.

태국은 1천700만t에 이르는 쌀 재고를 앞으로 2년 안에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쌀 수출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의 주요 수출지역인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쌀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베트남 정부가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쌀 수출물량은 650만t으로 태국(1천106만t), 인도(1천50만t)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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