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도 30명 집단 살해한 IS 야만성 드러내”

미국 “기독교도 30명 집단 살해한 IS 야만성 드러내”

입력 2015-04-20 11:19
수정 2015-04-20 11: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에서 에티오피아 기독교도로 추정되는 인질 30명을 살해한 데 대해 ‘잔혹한 집단 살해’라며 맹비난했다.

IS는 19일(현지시간) 리비아 사막과 해안가에서 각각 10여 명의 인질을 총살하거나 참수하면서 ‘에티오피아 기독교도’라고 밝힌 29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버나뎃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IS 연계 테러리스트들이 리비아에서 에티오피아 기독교도를 잔혹하게 집단 살해한 것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잔혹 행위는 리비아가 하루빨리 정치적 안정을 찾아 테러 단체를 몰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미한 대변인은 또 “종교적 이유로 살해한 것은 그들의 잔인함과 무의미한 야만성을 드러낸다”며 “모든 신앙인은 테러리스트의 만행에 맞서 함께 할 것이며 미국도 그들의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완 후세인 에티오피아 정부 대변인은 “이집트의 에티오피아 대사관이 영상 속 피해 인질이 실제 에티오피아인인지 확인하고 있다”며 “피해 인질이 에티오피아 인이든 아니든 IS의 극악무도한 살해 행위를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