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조종사, 영국 공항서 흉기소지로 체포

캐세이퍼시픽 조종사, 영국 공항서 흉기소지로 체포

입력 2015-04-20 14:30
수정 2015-04-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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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출발 하루 지연…승객 262명 대기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비행을 앞둔 캐세이퍼시픽 여객기 조종사가 흉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18일 오후 10시 20분 런던 히스로공항을 떠나 홍콩으로 갈 예정이던 캐세이퍼시픽 CX254편의 남성 조종사가 비행을 1시간여 앞두고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9시10분께 히스로공항 승무원 수색 구역에 출동해 조종사의 휴대용 짐가방에 들어있던 흉기를 찾아냈다.

조종사는 인근 경찰서에 구금됐다가 다음 달 중순 조사를 받기로 하고 일단 보석으로 풀려났다.

조종사 체포로 승객 262명은 새로 비행 일정이 편성된 19일 오후 2시30분까지 발이 묶였다.

캐세이퍼시픽 대변인은 “승객이나 승무원이 위험에 처하지는 않았으며 시간상 대체 조종사를 구할 수 없어 출발이 하루 지연됐다”면서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관계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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