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금융사 CEO 집단 성명…”금융규제, 경제에 충격 줄 수도”

유럽 금융사 CEO 집단 성명…”금융규제, 경제에 충격 줄 수도”

입력 2015-05-19 10:27
수정 2015-05-19 1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럽의 대형 금융사 최고경영자(CEO)가 강화된 금융 규제의 효율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는 집단 성명을 냈다.

HSBC, 블랙록, 도이체방크, UBS 및 취리히 보험사 등의 CEO는 18일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금융 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규제 강화가 의도하지 않은 충격을 경제에 줄 수 있다면서 효율성을 더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당국들이 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한) 거시 신중 도구들이 거품 방지와 광범위한 시스템 위기를 견제하는 데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지금과 같은 저금리 기조에서는 당국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명은 “이들 도구가 금융 시스템 위기를 견제하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또 실물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는지가 확실치 않다”면서 따라서 “더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성명에는 HSBC의 더글러스 프린트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도이체방크의 안슈 제인, 취리히 보험의 마르탱 셴 CEO, 그리고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지낸 존 립스키 존스 홉킨스대 교수 등이 서명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논의 결과를 토대로 공동 성명을 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