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단식 후 독 든 음식 먹고 IS 대원 집단 사망”

“라마단 단식 후 독 든 음식 먹고 IS 대원 집단 사망”

입력 2015-07-08 17:19
수정 2015-07-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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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을 맞아 낮 동안 단식을 한 뒤 저녁 무렵에 식사하고 나서 집단 사망했다고 ‘타임스오브이라크’가 8일 보도했다.

이라크 쿠르드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에서 IS 대원들이 최근 독이 든 ‘이프타르’(라마단 기간 해가 진 이후 하루의 단식을 마무리하며 먹는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잠시 후 사망했다.

당시 IS 대원 145명이 이프타르 식사에 참여했다가 이 가운데 45명이 숨졌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IS 대원들이 먹은 음식에 누군가 고의로 독극물을 넣어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이들이 단순 식중독으로 사망했는지는 불명확하다.

IS 대원들이 독이 든 음식을 먹고 죽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시리아 반군 조직 ‘자유 시리아군’ 대원들이 요리사를 가장해 IS 대원들의 점심에 독극물을 넣어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자유 시리아군은 시리아에서 IS와 경쟁 관계에 있는 무장단체다.

그러나 ‘타임스오브이라크’의 이번 보도를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관련 내용을 조심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라크 서북부 지역에 있는 모술은 IS가 지난해 6월부터 점령한 도시다. 인구가 100만명이 넘고 이라크 내 IS의 최대 거점 지역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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