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그리스 채무재조정 논의 가능…탕감은 없다”

메르켈 “그리스 채무재조정 논의 가능…탕감은 없다”

입력 2015-07-20 09:10
수정 2015-07-20 09: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독일TV 인터뷰…재무장관과 갈등 등 민감 현안에는 답변 피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금리인하와 만기연장 등 그리스의 채무경감 논의는 가능하지만 탕감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독일 ARD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경제개혁을 이행하면 이자율을 낮추고 상환 기한을 연장하는 등의 채무경감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과거 그리스에 이 같은 채무경감 방안이 적용됐었다면서 신속히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통화동맹에서 부채 30∼40%를 깎아주는 전통적 헤어컷(부채탕감)은 없을 것”이라면서 “1천100만 명의 그리스 국민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빨리 협상을 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의 한시적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발언 등 논란의 소지가 있는 질문들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쇼이블레 장관이 18일 인터뷰에서 개인적 확신을 저버리느니 사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내게 와서 해임을 요구한 사람도 없었고 이런 얘기를 계속할 생각이 없다”면서 “그렉시트는 더이상 논의대상이 아니다”라고만 말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약속한 개혁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도 독일 의회가 그리스 합의안을 통과시킨 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그런 추측은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국제채권단 중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의 채무 재조정 필요성을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도 13일 “필요하다면 그리스의 부채탕감 대신 경감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