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브라질 신용등급 투기등급 직전으로 하향

무디스, 브라질 신용등급 투기등급 직전으로 하향

입력 2015-08-12 08:25
수정 2015-08-12 08: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신용등급을 기존 ‘Baa2’에서 ‘Baa3’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신용등급은 한 단계 더 내려가면 투기등급으로 떨어진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무디스는 경기가 예상보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정부 지출 증가, 재정 개혁에 대한 정치적 합의 불투명 등이 브라질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경기 부진 등으로 올해와 내년 브라질 공공 부채가 더욱 늘어나 정부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63%(올해 6월 말 기준)로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달 말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BBB-’를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중립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했다.

’BBB-’는 S&P가 분류하는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어서 브라질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