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지지율 트럼프 35% > 부시 7%…샌더스 또 힐러리 앞서

뉴햄프셔 지지율 트럼프 35% > 부시 7%…샌더스 또 힐러리 앞서

입력 2015-08-26 08:23
수정 2015-08-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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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과 ‘기행’ 퍼레이드로 일관하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끝을 모른 채 상승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 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지율 상승은 커녕 아시아계 ‘원정 출산’ 발언 역풍에까지 휩싸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진보 성향 퍼블릭폴리시폴링(PPP)의 뉴햄프셔 주(州) 여론조사(8월21∼24일, 공화당 436명·민주당 370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35%의 지지율로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11%를 얻어 2위를 차지한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와 지지율 격차는 무려 24% 포인트에 달했다.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10%로 3위를 달렸고, 부시 전 주지사와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각각 7%를 얻어 공동 4위에 그쳤다.

신경외과 의사 출신 벤 카슨은 6%,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테드 크루즈(텍사스)·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각 4%,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3%에 머물렀다.

뉴햄프셔 주는 대선의 해 1월에 첫 프라이머리가 열려 통상 ‘대선풍향계’로 통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단순히 한 개 주 여론조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트럼프는 미 몬마우스 대학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여론조사(453명) 에서도 30%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카슨이 15%로 2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은 부시 전 주지사 9%, 루비오 의원 6%, 크루즈 의원과 피오리나 전 HP 최고경영자 각 5%, 워커 주지사 4% 등이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지역구로 삼아 20년 이상 정치활동을 해 온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4%에 머물렀다.

한편, 뉴햄프셔의 민주당 쪽 여론조사에서는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42%를 얻어 35%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7% 포인트로 앞질렀다.

샌더스 의원의 지지율이 클린턴 전 장관을 앞선 여론조사 결과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2일 뉴햄프셔 주에 위치한 프랭클린피어스대학이 보스턴헤럴드 신문과 공동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의원은 44%, 클린턴 전 장관은 37%를 각각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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