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발’ 日정계개편 탄력…민주·유신 통합 협의

‘하시모토발’ 日정계개편 탄력…민주·유신 통합 협의

입력 2015-08-31 09:32
수정 2015-08-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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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는 10월 중 신당 창당 전망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오사카(大阪) 시장(오사카유신회 대표)의 신당 창당 선언으로 아베 정권에 맞설 야권의 정계 개편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제1, 2야당인 민주당과 유신당은 연내 합당을 염두에 두고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대표와 마쓰노 요리히사(松野賴久) 유신당 대표가 이르면 31일 회동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현재 아베 정권이 추진중인 집단 자위권 법안(안보 관련)에 대한 야권의 공동대처 방안과 내년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을 합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출신으로 야권 연대에 의욕을 보여온 마쓰노 유신당 대표는 친(親) 아베·반(反) 민주당 성향이던 당의 ‘최대주주’ 하시모토가 8월 27일자로 탈당하자 곧바로 야권 통합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현재 민주당은 국회의원 130명(중의원 72명·참의원 58명), 유신당은 51명(중의원 40명·참의원 11명)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두 당이 합당하면 하시모토 계열의 유신당 의원 10여명이 탈당하더라도 중의원(총 475석)에서만 의원 100명 안팎의 규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하시모토는 10월 중에 유신당의 오사카계 국회의원들과 함께 오사카를 기반으로 한 신당을 출범시킬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하시모토는 8월 29일 오사카에서 한 가두연설에서 “오사카라는 지명이 붙는 국정 정당(전국 정당)을 만들고, 오사카의 멤버가 전국의 국회의원을 거느리고 오사카로부터(오사카를 기반으로) 정치를 하는 정당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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