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경찰관, 훈련장서 총기 난사…美교관 등 3명 피살

요르단 경찰관, 훈련장서 총기 난사…美교관 등 3명 피살

입력 2015-11-09 22:40
수정 2015-11-09 22: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요르단 정부 조사 착수…”범죄 사건으로 간주”

요르단 수도 암만 외곽에 있는 경찰 훈련장에서 9일(현지시간) 한 경찰관이 총기를 난사해 미국인 교관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 사망했다고 요르단 국영 페트라통신이 보도했다.

요르단 정부 대변인 모함마드 모마니는 이번 사건 직후 “구체적으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경찰관이 총격을 가해 미국인 교관 2명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교관 1명 등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또 이 사건으로 다른 미국인 교관 2명과 요르단인 4명이 부상했다고 모마니 대변인은 전했다. 부상자 중 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총기 난사를 한 요르단인 경찰관은 현장에서 동료 경찰관에 사살됐다.

모마니 대변인은 이번 총기 사건을 범죄로 간주하고 있으며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르단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관해 즉각적으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총격 사건이 벌어진 암만 동쪽 무와카르 지역의 이 훈련장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병력을 교육하는 데 주로 이용됐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친서방 정책을 유지해 온 요르단은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중동과 북아프리카 다수 국가가 정국 혼란과 치안 악화에 시달린 것과 달리 정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