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도 거리기도는 점령” 프랑스 극우정당 대표 발언 무죄

“이슬람교도 거리기도는 점령” 프랑스 극우정당 대표 발언 무죄

입력 2015-12-15 23:49
수정 2015-12-15 23: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가 이슬람교도의 거리 기도를 나치 점령에 비유한 것은 증오를 조장한 것이 아니라며 무죄가 선고됐다.

리옹 경범죄 법원은 15일(현지시간) 인종 간 증오를 선동했다는 혐의를 받은 르펜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몽드가 보도했다.

르펜 대표는 이날 선고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2010년 국민전선 부대표였던 르펜은 리옹에서 열린 당의 이민반대 집회에서 “프랑스에는 이슬람교도가 사원이 꽉 찼을 때 거리로 나와 기도를 하는 10∼15개의 장소가 있다”면서 “물론 탱크도, 군인도 없지만 그럼에도 이것은 점령이며 지역 주민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르펜은 이슬람교도의 거리 기도를 나치 점령에 비유함으로써 종교를 기준으로 특정 그룹에 대한 차별과 폭력, 증오를 선동했다며 재판을 받게 됐다.

이 발언 뒤 프랑스 검찰은 르펜이 면책특권을 보유한 유럽의회 의원 신분이어서 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한다면서 유럽의회에 면책특권 박탈을 요청했다.

유럽의회는 2013년 르펜 대표에 대한 면책 특권을 박탈했다.

지난 10월 재판을 받고자 법원에 출석한 르펜 대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어떤 범죄도 저지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전선은 지난달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파리 연쇄 테러와 난민 위기로 이달 6일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공화당과 사회당 등 기성 정당을 제치고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