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영단어가 ‘lyen’?…트럼프 연이은 철자오류 망신

거짓말의 영단어가 ‘lyen’?…트럼프 연이은 철자오류 망신

입력 2016-03-06 11:18
수정 2016-03-06 11: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연이은 철자 오류로 망신을 당하고 있다.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오전 경선 6차 무대 중 한 곳인 캔자스 주(州) 위치타 유세에서 “크루즈가 유권자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2위 주자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공격했다.

트럼프는 그 과정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거짓말하고 있다를 어떻게 표기하죠”라고 물은 뒤 곧바로 ‘L-Y-E-N’이라고 한 자 한 자 크게 외쳤다.

영단어 ‘lying’을 ‘lyen’으로 잘못 말한 것이다.

트럼프의 철자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달 26일에 트위터에 “모든 여론조사가 어제 TV토론의 승자로 나를 꼽았다. 큰 영광이다”, “경량급 루비오는 대통령감이 아니라 꼬마처럼 보였다”는 글을 올리면서 ‘영광’을 뜻하는 영단어 ‘honor’를 ‘honer’로, 경량급을 의미하는 영단어 ‘lightweight’를 ‘leightweight’로 잘못 표기했다.

이 때문에 경선 경쟁자인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로부터 “트럼프가 철자를 모르거나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트윗을 하는 모양”이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트럼프 선거캠프도 최근 공식 웹사이트에서 트럼프 지지를 공개 선언한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이름 ‘Sarah Palin’ 가운데 ‘Sarah’를 ‘Sara’로 잘못 표기해 구설에 올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