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위원 금리전망 담은 점도표…‘무용지물’ 비판 고조

美연준위원 금리전망 담은 점도표…‘무용지물’ 비판 고조

입력 2016-03-25 15:47
수정 2016-03-25 15: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향후 장기 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점도표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기준금리를 예측하는데 무용지물이어서 연준위원들 마저 점도표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당부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분기마다 한 차례씩 업데이트되는 점도표는 2012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도입했다. 금융시장 등과 연준위원의 소통강화를 위해서다. 시장이 연준의 방향성을 이해한다면, 통화정책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배경이 됐다.

연준위원 17명이 분기별로 2016년과 2017년, 2018년 연말과 장기 적정 기준금리를 4개의 점으로 표시하면 이 점들이 모여 가로변은 시간, 세로변은 기준금리 수준을 표시한 점도표가 된다.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에게 소통 관련 조언을 해줬던 존 파우스트 존스홉킨스대학 금융경제학센터장은 “기존에 시장과 소통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기자회견, 성명, 연설과 의회 증언 외에 점도표가 기여하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이미 점도표가 통화정책 방향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모두 학습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연준 위원들은 작년 12월 점도표에서 올해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지만,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이 전망이 현실화될 확률이 9%에 불과하다고 봤다. 연준 위원들은 재작년 연말에 작년 연말 기준금리가 1.12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는 0.25∼0.5%까지 인상되는데 그쳤다.

점도표에 대한 불만은 커지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23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점도표가 불확실성에 기여한다며, 점을 찍는 것에서 빠질까 하는 생각마저 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점도표가 순간적인 추정일 뿐이라며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안을 찾기 위한 내부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란데스방크 바덴뷔르템베르크의 칼 해링 부채배분전략 담당 부문장은 “점도표가 언제나 웃음거리라고 생각해왔다”면서 “항상 과도하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 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
thumbnail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