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화약 폭발시켜 개 태워 죽이는 동영상 논란

멕시코서 화약 폭발시켜 개 태워 죽이는 동영상 논란

입력 2016-04-13 08:34
수정 2016-04-13 08: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멕시코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개를 불에 태워 죽이는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어 사법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분짜리 동영상에는 멕시코 중부 산루이스 포토시 주의 산토도밍고 시 인근에서 15명 안팎의 젊은이가 불이 붙은 개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타 죽는 모습을 지켜보며 낄낄거리는 장면이 담겼다.

젊은이들은 심지어 개의 몸에 화약을 장착해 폭발시켰으며 불이 붙어 공포에 질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개를 피해 몸을 피하면서 즐겼다. 현장에 있던 일부 젊은이들은 이런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면서 웃거나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9일부터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다.

동물 애호단체를 비롯한 일반인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자 사법당국은 동영상을 입수해 분석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산 루이스 포토시 검찰 관계자는 “유감스런 동물 학대 행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동물 학대는 주 자체 범죄규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후안 마누엘 카레라스 주지사는 트위터에서 “모든 폭력적인 표현물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형태의 범죄와 계속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영상이 논란이 되자 멕시코 코미디언 에우제니오 데르베스는 성명을 내 잔인한 동물 학대를 비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