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동성애자·성전환자, 자격 갖춰도 경찰 될수 없다”

말레이 “동성애자·성전환자, 자격 갖춰도 경찰 될수 없다”

입력 2016-04-24 11:06
수정 2016-04-24 1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말레이시아에서 성 소수자인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는 경찰관의 꿈을 접어야 한다.

24일 온라인 매체 말레이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경찰청 차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성 소수자는 자격을 충족해도 경찰관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노르 라시드 차장은 시대 변화를 반영해 공개적인 성 소수자의 경찰관 지원을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사회·문화적 정서상 성 소수자 문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경찰관이 되고 싶으면 관습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등 서방 국가에서는 성 소수자가 경찰관이 될 수 있지만 말레이시아의 사회 규범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슬람교도가 전체 인구의 60%가량을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에서는 동성애는 물론 이성의 옷차림을 하는 ’크로스 드레싱'(cross dressing)을 금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