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인 힐러리 클린턴 지지율 30.4%…트럼프의 10배

멕시코인 힐러리 클린턴 지지율 30.4%…트럼프의 10배

입력 2016-09-27 07:23
수정 2016-09-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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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인들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보다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아니말 폴리티코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콘술타 미토프스키가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를 보면, 클린턴에 대한 지지율은 30.4%에 달했다.

반면 트럼프를 선호하는 비율은 2.9%에 그쳤다. 클린턴에 대한 선호도가 도트럼프보다 10배가량 높은 셈이다.

로이 캄포스 미토프스키 이사는 “미 대선을 바라보는 미국인의 관심사가 과거와 달라졌다”면서 “2008년 대선 때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 때문에 관심이 높았지만 이번 대선에는 두려움 탓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는 멕시코 사상 가장 인기가 없는 미 대선 후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가 멕시코를 방문한 직후인 2일부터 5일까지 멕시코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트럼프는 지난달 31일 멕시코를 전격 방문해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대선 캠페인 내내 멕시코 불법 이민자를 강간범으로 비유해온 트럼프의 멕시코 방문 이후에도 계속된 그의 ‘멕시코 장벽 설치’ 등 반이민 정책 발언으로 멕시코에서는 니에토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니에토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면담을 성사시킨 루이스 비데가라이 재무장관이 사퇴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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