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신병 내년 1∼2월 美에 인도 추진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신병 내년 1∼2월 美에 인도 추진

입력 2016-10-15 09:53
수정 2016-10-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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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신병을 내년 초 미국으로 인도할 방침이다.

멕시코 국가안전위원회의 레나토 살레스 에레디아 위원은 14일(현지시간) 현지 방송 텔레비사와의 인터뷰에서 “구스만의 신병을 내년 1∼2월께 미국으로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스만은 미국 뉴욕 외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시카고, 애리조나 등 7개 지역 미 연방 검찰로부터 살인과 마약범죄, 돈세탁, 불법 총기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멕시코 외교부는 지난 5월 구스만이 유죄 평결을 받더라도 사형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 당국의 보증을 전제로 구스만의 신병인도 요청을 승인했다.

이후 구스만은 지난 5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연방 교도소에서 미국과의 국경 도시인 시우다드 후아레스에 있는 세페레소 연방 교도소로 이감됐다.

그러나 구스만의 변호인단은 탈옥한 구스만이 지난 1월 다시 붙잡힌 후 미국이 요청한 신병인도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항소와 가처분신청을 수차례 제기한 상태다.

구스만 측 변호사인 호세 레푸히오 로드리게스는 “(정부의 생각과 달리)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정부가 내년 초에 구스만을 미국으로 인도하는 방법은 강제로 그를 감옥에서 빼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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