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표 중 ‘트럼프 당선’ 가시화에 캐나다 이민 사이트 마비

[미국 대선] 개표 중 ‘트럼프 당선’ 가시화에 캐나다 이민 사이트 마비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1-09 14:12
수정 2016-11-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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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먹 불끈’ 트럼프
‘두 주먹 불끈’ 트럼프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유세 중 연설을 마친 뒤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단아’로 불리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캐나다 공식 이민 웹사이트 접속이 마비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가 트럼프 후보의 당선률을 95%까지 내다봤고, 개표 과정에서도 트럼프가 최대 격전지에서조차 승리하면서 트럼프의 백악관행이 가시화한 가운데 캐나다 이민국(CIC)이 운영하는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자 수가 몰리면서 웹사이트가 마비됐다.

이 사이트는 캐나다 이주나 시민권 신청을 안내하는 곳으로, 이는 각종 막말과 성 스캔들 등의 논란으로 점철됐던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절망해 아예 미국을 떠날 가능성을 타진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사이트에 접속하면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

미국은 물론이고 캐나다, 아시아 사용자들도 접속 불가 상태를 겪고 있다며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다.

이번 미국 대선이 어느 때보다도 진흙탕 공방으로 흘러가면서 대선 전부터 ‘비호감 후보’ 당선에 실망할 미국인들을 겨냥해 캐나다와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이 이민 유치 캠페인이 벌어졌다. 일레로 캐나다 북부 노바스코샤주(州)에 있는 작은 섬 케이프 브레턴은 올해 초부터 ‘도널드 트럼프가 이기면 케이프 브레턴으로’라는 제목의 웹페이지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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