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활화산 분화구에 떨어진 화산학자 구사일생

니카라과 활화산 분화구에 떨어진 화산학자 구사일생

입력 2017-02-23 09:48
수정 2017-02-23 09: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니카라과에서 아르헨티나 화산학자와 안내인이 활화산 분화구 안으로 떨어졌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22일(현지시간) 라 프렌사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화산학자인 로돌포 알바레스(60)와 니카라과 안내인 아드리악 바야다레스(25)가 전날 수도 마나과 남쪽 인근에 있는 마사야 화산을 탐사하던 도중 분화구 안으로 떨어졌다.

두 사람은 당시 밧줄을 묶고 있었지만, 밧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분화구 안으로 450m가량 굴러떨어졌다. 이들은 사고 당시 분화구 입구에서 탐사활동을 벌이던 중이었다.

조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밧줄과 각종 장비를 동원해 두 사람을 무사히 구조했다.

두 사람은 구조되기까지 분화구 안의 뜨거운 열기 탓에 탈수 증세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은 두 사람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수도 마나과에서 20㎞ 떨어져 있는 마사야 화산의 용암호는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분화구는 ‘악마의 입’이라 불릴 정도로 위용을 자랑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