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VX 사용은 안보리서 다룰 수 있는 사안”

美 전문가 “VX 사용은 안보리서 다룰 수 있는 사안”

입력 2017-02-24 20:09
수정 2017-02-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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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사용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가 가능한 화학무기 사용 사건이라고 미국 화학무기 전문가가 말했다.

화학무기 전문가인 미국 미들베리칼리지의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MIIS) 레이먼드 질린스카스 소장은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북한은 화학무기금지협약(CWC) 가입국이 아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가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질린스카스 소장은 “북한이 유엔 조사관들의 입국을 허용할지가 큰 의문이지만 이 사안은 분명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또는 유엔 총회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성격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성 용의자들이 맨손으로 VX를 직접 김정남 얼굴에 바르지는 않은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는 “장갑을 끼었더라도 VX에서 나오는 연기만으로도 죽었을 것”이라며 다른 물질이 (김정남) 얼굴에서 혼합돼 VX가 만들어지는 ‘2진 혼합물’ 방법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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