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가 베네수엘라 2인자 만난 이유는

트럼프 정부가 베네수엘라 2인자 만난 이유는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9-08-19 18:08
수정 2019-08-19 18: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AP, “美 행정부 측 카베요 제헌의장 접촉”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의 2인자와 비밀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 측 인사가 베네수엘라 집권 사회당 대표이자 제헌의회 의장인 디오스다도 카베요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접촉은 정권 내 핵심 인사들이 베네수엘라 소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마두로 대통령을 제거하더라도 자신들까지 처벌받지 않을 것을 보증해 달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AP는 보도했다.

카베요 의장은 마두로 정권의 서열 2위로 꼽히는 베네수엘라의 최고 권력자 가운데 한 명이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대통령의 장악력이 약화되는 반면 카베요 의장이 공권력을 장악해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카베요 의장과 트럼프 정부 간 접촉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권력 1·2위 간 갈등으로 베네수엘라는 더 큰 혼돈에 빠질 수 있다. AP는 이번 보도의 파장을 고려해 카베요 의장이 만난 인사의 이름과 제보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정부는 마두로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경제 제재를 강화하면서 베네수엘라 사태에 개입하려고 하고 있다. 카베요 의장을 접촉한 것은 베네수엘라 문제에 더욱 깊이 관여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AP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카베요 의장을 차기 대통령으로 내세우기 보다는 집권 사회당 내 암투를 일으켜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 한다고 전했다. 카베요 의장 역시 마약 밀매 등 각종 부패 혐의와 현직 미 상원의원에 대한 암살 위협 등으로 미국의 비난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AP는 미 정부가 카베요 의장 이외에 다른 정권 내 인사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