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억 수표 찾아줬는데”…감사표시로 ‘젤리 6봉지’ 보낸 하리보

“62억 수표 찾아줬는데”…감사표시로 ‘젤리 6봉지’ 보낸 하리보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11-15 16:25
수정 2022-11-15 16: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리보 젤리 자료사진. 123RF
하리보 젤리 자료사진. 123RF
470만 달러(약 62억원)짜리 수표를 발견해 젤리 브랜드 하리보에게 돌려준 독일 남성이 그 사례로 젤리 6봉지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독일 남성 아누아르(38)는 올해 초 귀갓길에 기차 승강장에서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수표를 발견했다.

자세하게 들여다본 결과 수표는 약 470만 달러짜리였다. 그는 독일 타블로이드 빌트와 인터뷰에서 “금액이 너무 커서 발음조차 할 수 없었다”면서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해당 수표는 독일 슈퍼마켓 체인 레베가 하리보 측에 발행한 것이었다.

아누아르는 하리보 측에 연락해 수표를 발견했다고 알렸다. 하리보 측은 그에게 수표를 파기하고 증거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회사 측에 증거를 보낸 후 며칠이 지난 후 아누아르는 하리보 제품 6봉지를 받았다. 하리보 측에서 감사 인사로 주는 보상이었다.

아누아르는 “보상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하리보 측은 젤리 6봉지가 감사 표시로 보내는 기본 패키지라고 밝혔다. 하리보 측은 “그 수표에 이름이 명시돼 있었기 때문에 우리 회사 외에는 아무도 이 수표를 상환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