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하원 한국계 4명 연임 성공

美 연방하원 한국계 4명 연임 성공

이태권 기자
입력 2022-11-16 18:12
수정 2022-11-16 18: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틸 의원, 대만계 후보 따돌려
3선 의원 1명, 재선 3명 배출

미셸 박 스틸 미국 하원의원
미셸 박 스틸 미국 하원의원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4명이 모두 연임에 성공해 3선 1명과 재선 3명을 배출했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개표가 83% 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미셸 박 스틸(67) 의원(공화당·캘리포니아주 45선거구)은 53.8%를 득표해 대만계인 민주당 제이 첸 후보(득표율 46.2%)를 7.6% 포인트 차로 따돌려 승리를 확정했다. 스틸 의원은 개표 이후 선두를 유지했지만, 우편투표 집계가 늦어지면서 선거가 실시된 지 일주일 만인 이날 당선자로 호명됐다.

민주·공화 양당에서 출마한 한국계 후보들이 다 연임하면서 미 중앙 정계에서 ‘코리안 파워’를 굳건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출생인 스틸 의원은 20대 초반인 1976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의류점을 운영하다 1992년 LA 폭동 사태로 한인들의 어려운 모습을 보고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캘리포니아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 2006년 이후 이번 중간선거까지 6번을 내리 이겨 ‘선거의 여왕’이란 별칭을 얻었다.

스틸 의원은 이날 당선 직후 트위터에 “의회에서 우리 공동체를 위해 계속 싸울 수 있게 돼 겸허한 마음”이라며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의회에) 일하러 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스틸 의원을 비롯해 앤디 김(40·민주당·뉴저지주 3선거구)·매릴린 스트리클런드(59·민주당·워싱턴주 10선거구)·영 김(59·공화당·캘리포니아주 40선거구) 등이 이번 중간선거로 정치적 입지를 확대했다. 스틸 의원은 한국계 의원들의 역할에 대해 “외교관처럼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