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요세미티 산불 불길 잡혀…75% 진화

미국 요세미티 산불 불길 잡혀…75% 진화

입력 2013-09-04 00:00
수정 2013-09-04 04: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스타니슬라우스 국유림과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을 태우고 있는 대형 산불 ‘림 파이어’의 75%가 진화됐다고 미국 산림청(USFS)이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진화 비율은 전날까지만 해도 45%에 그쳤으나, 이 근처에 비가 내리고 기온도 낮아지는 등 여건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날 밤에는 산불이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았다. 이는 산불이 발생한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dpa 통신이 소방관들을 인용해 전했다.

USFS는 9월 20일께면 완전 진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소방관 등 약 5천명과 헬리콥터 20대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산불은 지난달 21일 발생한 후 지금까지 거의 1천㎢를 태웠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300배, 서울 면적의 1.5배가 넘는 것으로,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 중 4번째로 큰 규모다. 물적 피해는 6천600만 달러(725억 원)에 이른다.

경찰은 이 산불이 불법으로 마리화나를 재배하는 근처 농장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