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인 59% “북핵, 가장 심각한 위협”

[모닝 브리핑] 미국인 59% “북핵, 가장 심각한 위협”

입력 2014-05-10 00:00
수정 2014-05-10 0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국민들은 북한 핵 문제를 국제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우리나라 국민을 비롯, 전 세계인은 기후변화 문제를 첫 번째로 꼽아 대조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미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한국 등 전 세계 39개국 3만 76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전 세계인 태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59%(복수 응답 가능)가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북핵 프로그램’을 가장 심각한 국제적 위협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슬람 극단주의 그룹’(56%), ‘이란 핵 프로그램’(54%), ‘국제금융 불안정’(52%), ‘중국의 영향력’(44%), ‘전 세계 기후변화’(40%), ‘파키스탄 정정 불안’(37%) 등이 뒤따랐다.

반면 조사에 참여한 전 세계인을 기준으로 하면 순위가 크게 달라졌다. 전 세계 응답자들은 기후변화(54%)를 가장 심각한 국제적 위협으로 꼽았다. 이어 국제금융 불안정(52%), 이슬람 극단주의 그룹(49%), 이란 핵 프로그램(44%) 등의 순이었다. 북핵 프로그램은 42%로 5위에 머물렀다. 북한이 위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민들도 기후변화(56%)를 1위로 꼽았다. 북핵 프로그램(46%)은 4위였다. 특히 한국인 85%가 기후변화를 최대 위협으로 지적했다. 일본 국민은 북핵 프로그램(77%)을, 중국 국민은 기후변화(39%)를 각각 최대 국제적 위협으로 꼽았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4-05-10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